민노총 새 위원장에 양경수씨…첫 비정규직 출신
2020-12-24 08:35:13 2020-12-24 08:35:13
[뉴스토마토 최기철 기자]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노총) 새 위원장에 비정규직 출신인 양경수 경기본부장이 당선됐다. 민노총 위원장에 비정규직 출신이 당선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민노총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24일 '2020년 민주노총 임원 동시선거에서 유효투표수 51만6199표 가운데 28만7413표, 55.68% 지지를 얻어 김상구 후보를 제치고 새 위원장에 당선됐다고 밝혔다. 임기는 내달 1월1일부터 3년간이다. 양 위원장과 함께 출마한 윤태근 수석부위원장 후보, 전종덕 사무총장 후보도 함께 당선됐다. 
 
양 위원장은 기아차 사내하청 비정규직 노동자를 거쳐 금속노조 기아자동차 화성사내하청분회장을 역임했다. 현재 민주노총 경기본부장을 맡고 있다. 사회적 대화 보다는 투쟁을 기조로 하는 강성으로 분류된다. 지난 합동 토론회에서 위원장에 당선되는 즉시 총파업 준비에 착수하겠다며 내년 11월 3일을 총파업 날짜로 제시했다.
 
 
최기철 기자 lawch@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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