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최유라 기자]
한화시스템(272210)이 방공작전 반응시간을 30초로 단축할 수 있는 방공지휘통제경보체계(방공C2A체계) 2차 양산 계약을 체결했다.
한화시스템은 방위사업청과 약 1846억원의 방공C2A체계 2차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방공C2A체계는 적의 공중위협에 대한 항적정보유통, 경보전파, 사격통제 등을 신속하고 효과적으로 수행할 수 있도록 자동화한 지휘통제경보체계다. 2017년에 연구개발을 완료하고 초도양산을 통해 전력화가 진행되고 있다.
이번 계약은 육군의 방공C2A체계 전력화를 위한 2차 양산 사업 건이다. 한화시스템은 초도양산과 동일하게 방공무기체계를 지휘, 통제하는 대대중대통제기와 탐지 및 타격체계에 배치되는 내장형반통제기와 휴대형반통제기를 납품한다.
방공지휘통제경보체계 개념도. 그래픽/한화시스템
방공C2A체계의 전력화가 완료되면 기존에는 무전기를 이용해 음성으로 전파하던 정보를 디지털화해 실시간으로 방공무기체계에 전송하는 시스템으로 바뀌게 된다. 이를 통해 전장상황을 시각적으로 가시화해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고, 작전 반응시간을 약 3분에서 30초로 단축시킬 수 있다.
한화시스템은 이번 계약으로 방공C2A체계의 해외 수출을 위한 전력화 실적을 확보했다. 중동국가 등 방공C2A체계에 관심이 많은 국가를 적극적으로 공략해 해외 수출에도 노력한다는 계획이다.
김연철 한화시스템 대표이사는 “한화시스템은 최고품질의 방공C2A체계를 적기에 납품해 국방 전력강화에 일조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미래네트워크중심전에서 우리군의 전투능력을 극대화 시키기 위해 초연결?초지능 네트워크 구축에 힘을 보탤 것”이라고 전했다.
최유라 기자 cyoora17@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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