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최유라 기자] 코로나19 사태로 체온 측정이 일상화된 가운데
한화시스템(272210)이 인체 발열 감지용 열화상 카메라의 성능 측정을 위한 국제표준 개발에 나선다.
한화시스템은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KCL), 한국영상정보연구조합과 함께 컨소시엄을 구성해 '열화상 카메라 온도센서의 해상도, 온도 동적범위 및 온도 정확도 시험방법 국제표준' 개발에 착수한다고 11일 밝혔다.
코로나19 이후 안면인식 열화상 카메라 보급은 급속히 확대되온 반면, 정작 제대로 된 성능 측정기준은 없어 일부 제품들의 오작동 사례가 빈번했다.
로고/한화시스템
열화상 카메라 관련 표준이 제정되면 기기 정확성을 높이고 불량 제품을 걸러낼 수 있어 보다 강력한 코로나 방역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화시스템은 40여년간 축적해 온 관련 시험 및 제조기술 노하우를 KCL에 제공하고, 실증 시험과 데이터 분석을 맡아 열화상 카메라의 성능을 측정할 수 있는 국제표준안을 선보일 예정이다.
김연철 한화시스템 대표이사는 "열화상 카메라가 보다 정확하고 정밀하게 기능할 수 있도록 컨소시엄과 힘을 모으겠다"며 "우리의 완벽한 K-방역 기준이 국민건강을 지키고 세계시장을 선도할 수 있도록 국제표준 개발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유라 기자 cyoora17@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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