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정등용 기자] 교원그룹 네트워크마케팅 전문기업 교원더오름이 코로나19 영향 속 해외 진출 난항을 딛고, 베트남 현지 직접 판매 라이선스를 획득하며 글로벌 기업 도약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28일 교원그룹에 따르면 교원더오름은 이 달 중순 온라인 연말 행사를 통해 베트남 현지 사업권 취득을 공표했다. 국내 사업 론칭과 함께 베트남 시장 진출을 계획하며 베트남 법인 설립 후 약 1년여간 베트남 정부의 엄격한 심의를 거쳐 사업권을 획득했다.
베트남 직접 판매 시장은 지난해 6억2300만달러를 넘어서는 등 최근 3년간 14.9% 가량의 가파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또한 9700만명에 달하는 인구를 바탕으로 매년 7% 이상의 경제성장률을 기록, 무궁한 성장 가능성에 주목한 전세계 기업들이 앞다퉈 진출을 꾀하고 있다.
교원더오름은 현지 직접판매 사업권을 획득하며 시장 공략을 위한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다. 최근 베트남 정부는 건전한 시장 구축을 위해 부정 기업의 사업권 박탈 및 폐업 조치를 취하고, 신규 사업자에 대한 엄격한 검증을 거쳐 사업권을 부여하고 있다. 특히, 내년부터 시행되는 다단계 기업 규제는 해외기업의 베트남 진출을 막는 장벽이 될 예정이다.
베트남 정부의 엄격한 기준을 통과한 교원더오름은 선호도가 높은 K-뷰티, K-헬스 제품을 앞세워 내년 상반기 중 현지 브랜드를 론칭해 본격적인 시장 확보에 박차를 가할 수 있게 됐다.
교원더오름 해외시장 진출은 국내 회원들에게 새로운 비전 측면으로도 의미가 크다. 이 업체는 국내 매출에 대한 후원 수당뿐만 아니라, 해외에서 발생한 매출에 대해서도 회원 간 수익을 일정 부분 공유할 수 있도록 방안을 모색 중이다. 코로나19 영향으로 국내 시장 침체가 이어지는 가운데 국내 회원들의 수익성 개선에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교원더오름 관계자는 “베트남 시장 진출은 회원들이 활동할 수 있는 영역과 기회가 더욱 많아진다는 것”이라며 “베트남 시장 진출을 시작으로 동남아 등 추가 해외 시장 확보에도 적극적으로 나서 교원더오름 글로벌 경쟁력을 더욱 높여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교원그룹 베트남 법인 직원들이 교원더오름 현지 사업권 획득을 축하하는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교원그룹
정등용 기자 dyzpower@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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