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년 "야, 이번주 중 중대재해법 처리 협조해야"
최고위원회의서 8일 본회의서 처리 강조…이낙연, 사면 언급안해
2021-01-04 10:29:52 2021-01-04 10:29:52
[뉴스토마토 한동인 기자]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중대재해기업처벌법과 관련해 "야당 지도부도 이번 주에 중대재해법이 처리될 수 있도록 적극 나서달라"고 촉구했다.
 
4일 김 원내대표는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여야 법사위원 여러분이 이번 임시국회에서 입법이 차질없도록 논의에 속도를 내달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중대재해법은 각계각층의 입장도 다양하고 쟁점이 적지 않지만 2차례 법안소위를 통해 논의가 진척됐다"며 "여야가 심도 있는 토의를 한다면 합리적인 법안을 마련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김 원내대표는 "필수노동자 보호의 첫 걸음이 될 생활물류법, 택배노동자의 열악한 노동환경 개선을 위해 입법이 시급하다. 국토위를 통과한 만큼 이번 본회의에서 처리해야 한다"며 "8일 본회의에서 시급한 민생경제 법안을 처리하는 것으로 올해 국회가 시작되기를 바란다"고 했다.
 
한편 이명박·박근혜 전 대통령의 사면론을 띄운 이낙연 민주당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별도의 언급없이 "새해는 우리 경제가 반등하고 도약하는 해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그 과정에서 고통당하는 국민 한분 한분의 삶을 세심히 배려하고 언제든 신속하게 도와드릴 태세로 일하겠다"고 말했다.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한동인 기자 bbhan@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신형 정치정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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