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목표가 11만원 등장…"업황 개선에 배당 확대 기대감"
2021-01-05 09:42:06 2021-01-05 10:46:28
[뉴스토마토 안창현 기자] 하나금융투자는 삼성전자의 목표주가를 기존 8만6000원에서 11만원으로 상향 조정한다고 5일 밝혔다.
 
하나금투는 이날 보고서를 내고 목표가 상향에 대해 "주주이익 환원 확대 기대감, 파운드리 공급 부족과 인플레이션(제품가격 상승), D랩 업황 턴어라운드 영향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삼성전자 주가는 하나금투가 지난해 11월 삼성전자 주가 10만원 가능성을 제시한 보고서를 발간한 이후 6만8000원에서 8만3000원까지 22% 가량 상승한 바 있다.
 
하나금투는 "지난 3년 동안 연간 배당은 9조6000억원이었는데 연간 20조원의 배당이 수년 동안 유지될 가능성이 크다고 판단한다"며 "특별 배당 지급 이후에도 영업이익 증가에 따른 배당 여력이 확대됐다"고 내다봤다.
 
실적 추정치는 하향 조정했다. 하나금투는 삼성전자의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 추정치를 종전 10조6000억원에서 9조5000억원으로 제시했다. 다만 이익보다 밸류에이션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되면서 실적이 주가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판단했다.
 
사진/뉴시스
 
안창현 기자 chahn@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병호 공동체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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