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준형 기자] 코스피가 2990선을 돌파하며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장 초반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가 쏟아지면서 장중 한때 2920선까지 떨어졌던 코스피지수는 개인이 매수로 방어하며 보합권에서 등락을 보이다 장 막판에 상승 마감했다.
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일 대비 46.12포인트(1.57%) 오른 2990.57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장보다 0.78포인트(0.03%) 하락한 2943.67로 출발한 이후 보합권에서 상승과 하락을 반복하다 막판에 상승세가 강해졌다.
코스피 상승의 주요 동력으로는 개인의 매수세가 꼽힌다. 코스피 시장에서 개인은 7272억원을 순매수했으며,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091억원, 5389억원을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철강·금속(5.80%)이 가장 큰 폭 올랐다. 철강값 급등에 대한 기대감 등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이밖에 건설업(4.07%), 비금속광물(3.40%), 통신업(2.75%), 운수창고(2.35%), 증권(2.28%) 등이 상승했다.
코스닥도 980선을 넘어섰다.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장 대비 8.14포인트(0.83%) 상승한 985.76에 장을 마감했다.
투자자별로 개인이 4717억원을 순매수했으며,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333억원, 2874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한편 이날 오후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보다 0.47% 상승한 1087.60원을 기록했다.
사진/뉴시스
박준형 기자 dodwo90@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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