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준형 기자] 삼성전자는 6일 전일대비 2.03%(1700원) 내린 8만22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앞서 지난해 11월만해도 6만원대에 불과했던 삼성전자 주가는 12월에 급등하더니 7만원을 넘어 8만원대에 진입했다. 올해 들어서도 2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보였다. 전날에는 8만3900원까지 올랐는데, 전날 종가 기준 삼성전자의 시가총액은 500조8647억원으로 불었다.
이날 장 초반에고 8만4500원까지 오르며 사상최고치를 경신한 삼성전자 주가는 오후 들어 상승세가 한풀 꺾였다.
연초 삼성전자 주가는 개인의 매수세가 상승을 견인했다. 지난 4일과 5일 개인이 사들인 삼성전자는 1조2816억원이었다. 2거래일 동안 개인들이 국내 증시에서 순매수한 금액이 2조6135억원인 점을 감한하면 상당한 수준이다. 같은 기간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8077억원, 5283억원을 매도했다.
개인들은 삼성전자 주식을 매수하며 주가를 방어했지만 외국인과 기업의 차익실현 매물이 쏟아지면서 하락 마감했다. 이날 개인은 삼성전자 주식 1조114억원을 순매수 했으며,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5847억원, 4424억원을 순매도 했다.
한편 증권가에선 삼전전자 목표가를 줄줄이 상향하고 있다.
최영산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6일 보고서에서 “2024년에는 자율주행을 중심으로 새로운 메모리 사이클의 기폭제가 시현될 것으로 보이는 만큼 앞으로 더 긴 사이클에 있어 삼성전자의 미래를 볼 필요가 있다”며 목표가를 8만3900원에서 10만원으로 상향했다.
앞서 키움증권은 지난 4일 삼성전자 목표주가를 10만원으로 올렸으며, 하나금융투자는 5일 삼성전자의 목표주가를 11만1000원으로 상향했다.
박준형 기자 dodwo90@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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