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규하 기자] 빅3 산업 중 하나인 ‘미래차 분야’의 1등 국가를 목표로 정부부처 4곳이 총사업비 1조974억원을 투입한다. 특히 레벨4 이상의 자율주행을 지원할 수 있는 ‘자율주행 인지·판단·제어 인공지능(AI)과 자율주행 학습 데이터 수집·가공 기술 과제에 주력한다.
또 차량 센서만으로는 구현하기 어려운 자율차 안전운행을 위한 ‘도로교통융합 신기술 개발’도 추진한다. 교통약자 지원과 수요대응 대중교통, 도로교통 인프라 모니터링·긴급복구 지원 등에도 83억원을 투입한다.
산업통상자원부·과학기술정보통신부·국토교통부·경찰청 등 4개 부처는 자율주행 사업화 성공을 위해 부품·정보통신기술(ICT)·교통·서비스 등을 전방위 지원하는 ‘자율주행기술개발혁신사업’ 신규과제를 공고한다고 14일 밝혔다.
산업통상자원부·과학기술정보통신부·국토교통부·경찰청 등 4개 부처는 자율주행 사업화 성공을 위해 부품·정보통신기술(ICT)·교통·서비스 등을 전방위 지원하는 ‘자율주행기술개발혁신사업’ 신규과제를 공고한다고 14일 밝혔다. 사진은 자율주행 제로셔틀 모습. 사진/공동취재사진
자율주행기술개발혁신은 차량융합 신기술, ICT융합 신기술, 도로교통 융합 신기술, 자율주행 서비스, 자율주행 생태계 등 5대 분야(총 84개 세부과제) 신규과제로 오는 2027년까지 1조974억원(국비 8320억원)을 투입하는 사업이다.
즉, 레벨4 완전자율주행 기반의 완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레벨4 완전자율주행은 도심, 전용도로, 비정형도로 등에서 다양한 물체에 대응해 주행 가능한 자율주행을 말한다. 이는 차량·클라우드·도로교통 등 인프라 융합기술 및 사회 현안해결형 서비스까지 포괄하는 개념이다.
이에 따라 레벨4 자율차의 핵심 요소기술인 자율주행 컴퓨팅기술, 인지예측센싱 기술, 정밀 측위(Positioning) 기술, 협력제어 기술, 자율주행·탑승자 상호작용 기술, 안전설계 기술 등이 개발된다.
이 중 올해는 핵심 인지센서 모듈, AI기반 고성능 컴퓨팅기술, 자율주행차 플랫폼 등 15개 과제(182억원)를 우선 착수키로 했다.
자율주행 안전강화·지능고도화를 위해서는 고성능 클라우드 서버와 교통 인프라의 엣지컴퓨팅 간 연계한 자율주행 3-Tier 구조, 차량 내·외부를 연결하는 차량통신(V2X), 보안기술 등을 개발한다.
올해는 자율주행 인지·판단·제어 AI 소프트웨어(SW)기술, 자율주행 학습 데이터 수집·가공 기술 등 13개 과제(210억원)를 우선 착수한다.
차량 센서만으로 구현하기 어려운 레벨4 수준의 자율차 안전운행을 위한 도로교통융합 신기술도 개발한다. 도로교통 시설과 융합방안, 다양한 교통주체(운전자·차량·보행자·인프라·교통센터 등) 간 연계협력 방안 등이 대표적이다.
올해는 디지털 도로·교통 인프라 융합 플랫폼, 도로상황 인지 고도화 기술 등 11개 과제(202억원)를 추진한다.
아울러 교통약자 이동지원, 수요대응형 대중교통 등 신산업 창출·사회적 현안 해결을 위한 자율주행 서비스도 창출한다.
올해는 교통약자 지원, 수요대응 대중교통, 도로교통 인프라 모니터링 및 긴급복구 지원 등 3개 과제(83억원)를 우선 착수키로 했다.
자율주행 생태계 구축 지원으로는 글로벌 표준체계 및 시험표준 개발(국제표준 5건 이상 반영 목표), 충돌상황 대비 안전성 평가기술, 자율주행 교통사고 분석시스템 개발 및 관련 법·제도개선을 병행한다.
정부 관계자는 “4개 부처는 ‘융합형 레벨4 자율주행 상용화 기반마련’이라는 사업목표 달성을 위해 성과물의 사업화를 총력 지원할 계획”이라며 “과제 선정평가 시 사업화 및 경제성에 대한 배점을 30에서 40점 높이고, 수행기관의 사업화 이력 제출도 의무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세종=이규하 기자 judi@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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