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동현 기자] SK텔레콤과 KT가 'V컬러링' 공동서비스를 위해 협력한다. 지난해 9월 SKT 고객을 대상으로 서비스를 시작한 V컬러링은 고객이 미리 설정한 영상을 발신자 휴대전화에 보여주는 영상 컬러링 서비스다. 서비스 개시 3개월 만에 누적 이용자 115만명, 누적뷰 1억4000만건 등을 기록했다.
KT는 SKT와 업무협약을 맺고 오는 22일부터 V컬러링을 서비스한다고 18일 밝혔다. 22일부터 기존 SKT 고객뿐 아니라 KT 고객도 V컬러링 전용 앱을 설치하고 서비스에 가입해 이용할 수 있다. 삼성 갤럭시노트20·울트라 사용자부터 단말 업데이트를 통해 발신 시 V컬러링 영상을 볼 수 있다. 이후 오는 29일 출시되는 삼성 갤럭시S21·플러스·울트라 사용 고객도 사용할 수 있고, 대상 단말은 확대될 예정이다.
현재 SKT는 V컬러링 신규 가입 고객에게 가입 첫달은 100원에 이용할 수 있는 프로모션을 진행 중이다. 기존 가입자에게도 오는 6월 30일까지는 50% 할인된 월 1650원에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프로모션을 제공하고 있다. KT는 V컬러링(월 3300원)과 놓친 전화를 알려주는 '캐치콜' 기능을 포함한 'V컬러링X캐치콜(월3630원)' 상품도 출시한다.
SKT가 지난해 9월 선보인 보이는 컬러링 서비스 'V컬러링'. 사진/SKT
KT는 이날 시작하는 V컬러링 서비스 사전예약에 가입한 고객에게 편의점 상품권을 증정한다. 또한 추첨을 통해 갤럭시S21을 경품으로 제공하는 이벤트도 진행한다.
SKT와 KT는 V컬러링 업무 협약을 시작으로 통신사 제약 없이 추가 편의를 제공할 수 있는 서비스를 지속해서 발굴할 계획이다. SKT는 향후 LG유플러스 고객을 대상으로도 서비스를 연동할 예정이며, 서비스 고도화를 통해 기업간거래(B2B) 및 콘텐츠 시장으로 사업을 확장할 방침이다.
한명진 SKT 구독형상품CO장은 "V컬러링 서비스가 성공적으로 자리를 잡아 가고 있다"며 "서비스 확장과 화제성 콘텐츠 발굴을 통해 고객에게 재미와 즐거움을 줄 구독형 영상 서비스로 사랑받겠다"고 밝혔다. 박현진 KT 커스터머전략본부장 전무는 "V컬러링은 통화형 음성부가서비스의 패러다임을 바꿀 차별화된 구독형 숏폼 서비스"라며 "통신사가 공동으로 제공할 수 있는 서비스를 통해 고객에게 최대한의 감동과 재미를 드리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동현 기자 esc@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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