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준형 기자]
LG전자(066570)가 스마트폰 사업부 철수 기대감으로 장중 신고가를 경신했다.
LG전자는 21일 오후 2시39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2만1500원(12.87%) 오른 18만8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 한때 19만1500원까지 상승하기도 했다.
LG전자의 급등은 스마트폰 사업부 철수에 대한 기대감 때문이다. 앞서 지난 19일부터 LG전자가 직원들에게 롤러블폰을 제외한 모든 개발 프로젝트의 중단을 명령했고, 이달 말 사업 중단을 발표한다는 설이 증권가는 물론 일반 투자자 사이에서도 확산됐다.
20일에는 권봉석 LG전자 사장은 임직원들에게 보낸 이메일에서 “모바일 사업과 관련해 현재와 미래의 경쟁력을 냉정하게 판단해 최선의 선택을 해야 할 시점에 이르렀다”며 “현재 모든 가능성을 열어 두고 사업 운영 방향을 면밀히 검토하고 있다”며 매각 가능성을 언급하기도 했다.
LG전자 스마트폰 사업부는 2015년 2분기부터 작년 4분기까지 23분기 연속 적자를 냈던 만큼 스마트폰 사업에서 손을 떼는 것만으로도 실적 개선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박준형 기자 dodwo90@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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