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서울·정부 협의체계 구축, 재건축 활성화"
노후아파트 찾아…"비합리적 규제로 고통, 화재·재난 안전 문제 심각"
2021-01-24 15:43:15 2021-01-24 15:43:15
[뉴스토마토 박주용 기자]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출마한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24일 "앞으로 서울시와 중앙정부가 제대로 협의 체계를 구성해 재건축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안 대표는 이날 서울 구로구 오류동의 동부그린아파트를 찾아 "정부에서 비합리적인 재건축 규제 때문에 많은 시민분들이 불편함은 물론이고 안전 문제까지도 고통받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24일 오전 서울 구로구의 한 노후아파트를 방문해 시설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뉴시스
 
안 대표가 찾은 동부그린아파트는 30년 이상 된 노후 아파트다. 민간업체가 실시한 1차 정밀안전진단에서 조건부 재건축이 가능한 D등급을 받았지만 재건축 규제 강화 이후 공공기관이 실시한 2차 정밀안전진단에서 C등급으로 변경됐다.
 
안 대표는 "재건축 규제로 주민들이 고통받는 현장을 방문했다“며 ”이곳도 소방차가 들어오기도 힘든 상황이다. 화재나 재난에 대해서 안전 문제가 심각하다는 것들을 직접 보고 확인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1차로 규제 완화에 대한 부동산 정책을 발표했다"며 "그중에서 중앙정부가 하는 부분이 있고, 서울시장이 할 수 있는 부분들이 있다. 서울시장이 할 수 있는 부분은 최대한 활성화하는 방향으로 잡고 있다"고 강조했다.
 
앞서 안 대표는 지난 14일 기자회견을 열고 부동산 정책 공약을 발표했다. 당시에도 안 대표는 20만호의 재개발·재건축 정비사업 추진을 약속했다.
 
박주용 기자 rukaoa@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신형 정치정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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