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조현정 기자] 서울시장 보궐선거 출마를 앞둔 박영선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23일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함께 남대문 시장을 찾아 지원책으로 "남대문 시장을 글로벌화 된 전통시장으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날 이 대표와 박 전 장관, 우상호 의원은 서울 중구 남대문 시장을 방문, 상인연합회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했다. 이 자리에서 박 전 장관은 "남대문 시장에 와서 그동안 중소벤처기업부에서 추진했던 스마트 상점, 소상공인 디지털화가 어느 정도 진전됐는지 볼 수 있어서 굉장히 의미 있었던 것 같다"며 이 같이 말했다.
박 전 장관은 "남대문 시장의 전통과 디지털이 만나 남대문 시장이 21세기 글로벌 디지털 서울을 대표할 수 있는 세계적인 시장으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이 대표, 우 의원과 함께 적극 지원할 것"이라며 "남대문시장을 글로벌화된 전통 시장으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서울시장 경선 맞대결이 가시화 한 이후 박 전 장관과 우 의원이 한 자리에서 만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는 오는 26일께 공식 출마 선언을 할 것으로 관측된다.
그는 앞서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멈춤 끝, 움직임 시작"이라며 "당의 부름을 받고 첫 출격을 한다"고 밝힌 바 있다. 이어 "당 대표를 모시고 우상호 후보와 첫 상봉"이라며 "지난해 2월 코로나 첫 충격 때 소상공인 여러분 힘내시라고 대통령님 모시고 찾았던 남대문 시장으로 간다"고 전했다.
23일 서울 중구 남대문 시장에서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서울시장 보궐선거 경선에 나서는 우상호 의원, 박영선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코로나19 민생 현장 릴레이 방문을 하고 있다. 사진/ 공동취재사진
조현정 기자 jhj@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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