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칠승 중기부 장관 "막중한 책임감 느껴…소상공인 경영 안정 최우선"
권 장관, 취임사 통해 소상공인·스타트업 지원 계획 밝혀
지역혁신 플랫폼 재정립·상생 경제 중요성 강조
2021-02-08 13:56:21 2021-02-08 13:56:21
[뉴스토마토 정등용 기자] 권칠승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8일 취임사를 통해 "국회에서 고민했던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정책을 중기부 장관으로 그 책무를 수행한다고 생각하니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면서도 "지금의 어려움을 극복하는 데 중기부 직원 모두가 힘을 모아달라"고 당부했다.
 
권 장관은 취임사에서 소상공인 경영 안정과 상권 회복을 가장 먼저 언급했다. 권 장관은 "소상공인의 경영 회복을 위해 관계부처, 국회 등과 적극 협의하겠다“면서 ”지역상권법을 제정하고 상권 르네상스를 추진해 지역 경제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 넣겠다“고 강조했다.
 
혁신 벤처?스타트업을 선도형 경제의 주역으로 육성하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권 장관은 “비대면 중소벤처기업육성법을 제정하고, 2025년까지 6조원 규모의 스마트대한민국펀드를 조성해 벤처투자시장을 확대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와 함께 권 장관은 “전통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이 혁신의 주체로 확실히 설수 있도록 하겠다”면서 “제조공장 혁신 3대 프로젝트와 함께 디지털 전통시장, 스마트 상점 확대 등을 가속화 하겠다”고 덧붙였다.
 
지역혁신 플랫폼도 재정립한다. 권 장관은 “한국판 뉴딜을 위한 규제자유특구를 신규로 지정하고, 지역주력산업 및 지역선도기업을 육성하겠다”면서 “지역뉴딜 벤처펀드 확대를 통해 지역 중소기업의 안정적 성장기반을 조성하는 한편 지역 특성에 맞는 혁신 플랫폼 구축으로 지역별 혁신 사례를 만들겠다“고 청사진을 제시했다.
 
이어 권 장관은 대·중소기업 간 연대와 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이익공유와 사회적 연대를 위한 기금 등 연대와 협력의 틀을 강조하는 동시에, 생계형 적합업종과 사업조정제도의 실효성도 점검하겠다는 뜻을 함께 피력했다.
 
중기부 조직 운영 방향과 관련해선 권 장관은 수평적 조직 문화 조성과 정책 추진 역량 확보에 노력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권칠승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지난 5일 서울 마포구 드림스퀘어에서 조봉환 소상공인진흥공단 이사장에게 소상공인 버팀목 자금 집행현황을 브리핑 받고 있다. 사진/중소벤처기업부
 
정등용 기자 dyzpower@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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