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어게인’ 우승자 이승윤 결정…학폭 의혹 요아리 6위
2021-02-09 08:59:47 2021-02-09 08:59:47
[뉴스토마토 신상민 기자] JTBC ‘싱어게인-무명가수전에서 이승윤이 최종 우승자로 결정됐다.
 
9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8일 방송된 싱어게인-무명가수전’(이하 무명가수전’) 12회는 전국 집계 기준 10%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21일 방송된 11회가 기록한 시청률 10.1%보다 0.1%p 하락한 수치다. ‘싱어게인은 최종 우승자를 배출하는 마지막 회임에도 불구하고 자체 최고 시청률은 10.1%를 넘지 못했다. 수도권 유료가구 기준 시청률은 11.6%를 기록했으며 2049 타겟 시청률은 5.6%까지 치솟았다.
 
이날 방송에서는 톱6 요아리, 정홍일, 이소정, 이무진, 이정권, 이승윤의 파이널 라운드로 마지막 밤을 뜨겁게 불태웠다. 참가자들의 혼신을 다한 무대와 이선희, 유희열 심사위원과 참가자들이 함께한 스페셜 무대가 벅찬 감동을 전했다.
 
먼저 톱6는 마지막 무대인 만큼 저마다 하고 싶었던 음악, 전하고픈 메시지 등 마음을 담은 노래를 열창했다. 그 중 우승자 이승윤은 이적의을 선곡, 자신이 가장 잘할 수 있는 무대로 그만의 색깔을 온전히 보여줬다.
 
‘싱어게인’ 초대 우승자로 호명되자 이승윤은 왈칵 차오르는 눈물과 미소를 터트리며감사하다. 제게 많은 마음을 전해 주셨고 그게 저에게 닿았다. 제 노래가 닿았다는 말로 해석을 했기 때문에 매우 감사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더불어그동안 매주 월요일 밤에서 화요일로 넘어가는 새벽마다 시청해 주셔서 정말 감사드린다. 저에게 걸어주신 기대만큼 저도 그 기대에 걸맞은 가수가 되도록 노력하겠다며 시청자들에게 감사의 한 마디도 잊지 않았다.
 
이승윤과 어깨를 나란히 한 참가자들 중 2위는 정홍일, 3위는 이무진이 차지했으며, 4위 이소정, 5위 이정권, 6위는 요아리가 이름을 올렸다. 이들은 함께 서로를 축하하며 부둥켜안았고 심사위원들 역시 이승윤의 우승에 함께 축하하며 그를 비롯해 그동안 함께 고생해온 참가자들을 향한 격려와 응원의 기립 박수를 보냈다.
 
이날싱어게인에서는 참가자들의 경연 무대 뿐만 아니라 스페셜 무대가 시청자들을 들썩거리게 했다. 유희열 심사위원의 피아노 반주 하에 토이의뜨거운 안녕으로 톱6의 단체곡이 진행된 것. 저마다 다른 보이스는 한 멜로디 안에서 갖가지 멋을 피워내며 어우러졌고 보는 이들을 감동으로 이끌었다.
 
또한 톱6와 아름다운 경쟁을 벌였던 한승윤, 서영주, 태호, 초아, 김준휘, 유미, 최예근, 하진, 사이로가 이선희 심사위원과 함께 열창, 반가운 얼굴들과 최고의 가수 이선희의 하모니가 무대를 넘어 안방까지 전율을 일으켰다
 
‘싱어게인’은 세상이 미처 알아보지 못한 재야의 실력자, 한 땐 잘 나갔지만 지금은 잊힌 비운의 가수 등 한 번 더 기회가 필요한 가수들이 대중 앞에 다시 설 수 있도록 돕는 신개념 리부팅 오디션 프로그램으로 지난 11월부터 지금까지 뜨거운 화제성 속에서 사랑받아왔다. ‘다시 나를 부른다는 문구 아래 한 시대를 풍미했던 가수들을 만날 수 있다는 점에서 사랑을 받았다. 또한 이름이 아닌 번호로 가수들이 불린다는 점이 오히려 가수들의 이름을 궁금하게 만들어 화제성을 만들어 냈다. 또한 일반인, 연습생이 아닌 기성 가수라는 점에서 상향 평준화된 참가자들의 실력이 시청자들의 귀를 즐겁게 했다.
 
하지만 오디션 프로그램이다 보니 여러 논란이 있었던 것도 사실이다. 주요 인물을 노린 듯한 편집이 지적을 받기도 했다. 엔딩에서 노래 시작과 동시에 다음 주로 넘어가는 등 시청률을 높이기 위한 두서 없는 편집이 비판을 받았다. 또한 이해 하기 힘든 심사 결과로 혹평을 받기도 했다. 동점이 발생되는 상황에 심사위원들이 회의를 통해 한 명을 제외하고 전원을 탈락시켰다. 무승부임에도 패배보다 못한 결과가 나와 이해되지 않는 의견이 많았다. 결국 이러한 결과들은 심사 규칙에 대한 아쉬움을 남겼다.
 
또한 우승자를 결정하는 마지막 방송을 앞두고 요아리의 학폭 의혹이 제기됐다. 진위 여부가 밝혀지지 않은 상황 속에서 실시간 문자 투표가 진행되는 생방송이 진행되면서 투표 점유율에 타격을 받았다.
 
 
싱어게인 우승자 요아리 학폭 의혹. 사진/JTBC
 
신상민 기자 lmez0810@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나볏 테크지식산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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