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배한님 기자] 현대오토에버는 25일 열린 임시주주총회에서 현대엠엔소프트와 현대오트론 3사 합병안이 최종 승인됐다고 밝혔다. 신설 합병 법인은 현대자동차그룹 내 분산된 소프트웨어 역량을 통합해 모빌리티 소프트웨어 전문기업으로 도약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3사 합병안은 전체 주주의 82.09%가 참석한 임시 주총에서 참석 주주의 99.99% 찬성, 반대 0.01%로 압도적인 지지를 받으며 결의됐다. 예정 합병 기일은 오는 4월 1일이다. 3사 합병에 대한 주식매수청구권 행사 기간은 오는 3월 17일까지, 합병 신주 상장예정일은 오는 4월 14일이다.
임시 주총에서는 합병 승인 외에도 피합병법인이 영위하는 사업을 정관에 추가·변경하는 건도 함께 승인됐다. 현대엠엔소프트와 현대오트론도 이날 임시 주총 등을 통해 합병안을 처리했다.
3사 합병 현대오토에버와 현대엠엔소프트, 현대오트론이 각각 1 : 1.002 : 0.13의 비율로 진행된다. 상장사인 현대오토에버는 시가평가로 합병가액을 산정했으며, 비상장법인인 현대엠엔소프트와 현대오트론은 외부 회계법인의 평가를 거쳐 법령에 따른 본질 가치로 합병가액을 산정했다.
신설 합병 법인은 소프트웨어 개발체계를 통합하고 개발 주체를 일원화해 모빌리티 소프트웨어 품질과 완성도와 개발 효율성을 높일 계획이다. 아울러 3사가 가진 강점을 통합해 시너지를 발휘함으로써 차량용 소프트웨어 핵심 기술을 확보하고 서비스 연결성을 강화할 방침이다.
현대오토에버 관계자는 "회사의 미래 지속 가능한 성장에 힘을 실어준 주주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미래 모빌리티 생태계의 핵심인 소프트웨어 분야의 시너지를 발휘해 현대차그룹의 모빌리티 비전 실현에 앞장서고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배한님 기자 bh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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