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성휘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2일 신임 청와대 산업정책비서관에 이호준(54) 산업통상자원부 기획조정실장을, 문화비서관에 전효관(58) 전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사무처장을, 디지털소통센터장에 고주희(47) 한국일보 디지털전략부장을 각각 내정했다.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오후 춘추관 브리핑에서 "업무 분야에 대한 경험과 전문성을 고려한 인사"라면서 "문 대통령 임기 후반부 국정운영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이같은 내용을 밝혔다.
이호준 신임 산업정책비서관은 1967년생으로 서울 보성고등학교를 거쳐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했다. 동 대학원에서 정책학으로 석사 학위를 받고, 영국 맨체스터 대학에서 기술정책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이 비서관은 행정고시 34회로 1993년 상공자원부(현 산업통상자원부) 사무관에 입직해 지식경제부 에너지자원 정책과장, 산업부 정책기획관, 투자정책관, 통상협력국장을 거쳤다. 또한 박근혜 청와대 산업통상자원비서관실 행정관을 지냈으며, 주중대사관 공사참사관과 산업부 기획조정실장 등을 역임했다.
전효관 신임 문화비서관은 1964년생으로 전주고등학교를 거쳐 연세대 천문기상학과를 졸업했다. 동 대학원에서 사회학으로 석·박사 학위를 받았다.
문화연대 문화교육센터 소장을 지냈고, 서울시에서 서울혁신기획관, 청년허브센터장을 역임했다. 현재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사무처장으로, 국무총리 소속 위원회인 청년정책조정위원회에서 민간위원으로 활동했다.
1975년생인 고주희 신임 디지털소통센터장은 제주 여자고등학교를 거쳐 고려대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했다. 한국일보 기자 출신으로 디지털전략부장을 지냈고, 네이버에서 뉴스제휴팀장을 맡기도 했다.
이성휘 기자 noirciel@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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