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증현 "물가 상승압력 높아..물가구조 개선"
2010-07-14 08:59:26 2010-07-14 16:20:39
[뉴스토마토 이자영기자] 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이 "우리나라의 경직적이고 비효율적인 물가구조를 개선해야 한다"고 말했다.
 
윤 장관은 14일 과천 정부청사에서 열린 위기관리대책회의에서 "물가 여건이 경기회복이 본격화되며 국제 유가 상승과 맞물려 만만치 않은 상황"이라며 "물가안정은 서민대책과 경제 전반 체질 강화를 위해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선진국과 10%포인트까지 벌어졌던 우리나라 물가상승 격차가 많이 좁혀졌지만 아직 1%포인트 가량 차이를 보인다"며 "이는 경직적이고 비효율적인 우리의 물가구조 때문"이라고 평가했다.
 
"독과점 등 낮은 경쟁압력과 리베이트 비용 등이 물가수준을 구조적으로 높이고 하방경직성을 초래하고 있다"며 "경쟁의 확산, 유통구조의 효율화, 가격정보 공개 강화, 음성적인 거래비용 축소 등 물가구조 개선을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중소기업과 서민들의 체감경기를 개선할 수 있도록 하반기 경제정책 과제를 추진하겠다며 특히 물가여건 관리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윤 장관은 "단기적으로는 농축산물 가격에 대한 각별한 노력을 기울이고, 구조적인 물가안정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뉴스토마토 이자영 기자 leejayoung@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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