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재홍 기자]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지난해 계열사에서 60억원을 받았다.
현대차(005380)와
현대모비스(012330)가 각각 16일 공시한 2020년도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정 회장은 현대차에서 급여 30억6200만원, 상여 9억4600만원 등 총 40억800만원을 수령했다. 현대모비스에서는 급여 13억4500만원, 상여 6억2700만원 등 19억7200만원을 포함해 계열사에서 총 59억8000만원을 받았다.
정몽구 명예회장은 현대차에서 22억7700만원, 현대모비스에서 17억3400만원 등 총 40억1100만원의 급여를 수령했다. 현대차에서 받은 퇴직소득 527억3800만원까지 합하면 567억4900만원을 받았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지난해 계열사에서 60억원을 받았다. 사진/현대차그룹
현대차 관계자는 “근속연수 47년을 규정에 맞춰 반영해 최종 퇴직금액인 527억3200만원을 산출했다”며 “전 임직원에게 근속에 따라 지급되는 장기근속 퇴직격려금 600만원도 지급됐다”고 말했다.
한편, 정 명예회장은 지난해 10월 아들인 정 회장에게 회장직을 물려주고 명예회장으로 추대됐다. 정 명예회장은 오는 24일 열리는 현대모비스 주주총회에서 등기이사직에서 물러나며 그룹 경영에서 완전히 손을 뗀다.
김재홍 기자 maroniever@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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