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동현 기자] SK텔레콤은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한국스마트팩토리 데이터협회(KASAD)와 함께 중소기업 디지털전환 촉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다고 19일 밝혔다.
SKT와 2개 기관은 코로나19 장기화 속에서 중소 제조기업의 지속 성장을 돕기 위해 제조 데이터 활용 및 스마트 공장 활성화를 목표로 협의체를 구성한다. 정책자금과 인공지능(AI)·클라우드 기술의 통합 지원에 힘을 모을 계획이다.
3개 기관은 스마트공장 도입기업의 운영 애로 사항을 해소하기 위해 공급기업 얼라이언스를 구성해 데이터 수집장치, 실시간 설비 모니터링 시스템을 중소기업에 1년간 무상으로 지원하는 '설비운영 최적화 시범사업'을 추진한다. SKT는 자체 개발한 클라우드 서버 기반의 스마트공장 AI 월 구독형 서비스 '메타트론 그랜드뷰'를 12개월 동안 무상으로 제공한다. 메타트론 그랜드뷰는 공장 주요 설비에 부착된 센서를 통해 회전수, 진동·전류 등 다양한 데이터를 수집·분석해 설비의 현 상태와 유지보수가 필요한 시점을 실시간으로 예측해 설비 운용을 지원한다.
중진공은 정책자금 및 스마트 공장 사후관리 지원 대상 수요 모집·선정을 담당한다. KASAD는 회원사를 통한 수요발굴, 데이터 수집장치 무상제공, 스마트 공장 및 ICT 기술 관련 컨설팅을 맡는다.
최낙훈 SKT 스마트팩토리 CO장은 "코로나19 확산으로 어려움을 겪는 중소 제조기업에 스마트 공장 솔루션을 1년 무상 지원해 운영 비용 부담을 줄일 수 있어 의미가 있다"며 "SKT는 AI, 클라우드, 구독형 서비스 등 첨단 ICT 기술과 전통 제조 기술의 융합으로 중소 제조업 혁신 촉진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김동현 기자 esc@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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