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나연기자] 하나대투증권은 16일
SK텔레콤(017670)에 대해 스마트폰 가입자비중이 점진적으로 증가해 펀더멘털이 개선될 것이라고 밝혔다.
'매수' 투자의견과 목표주가 24만원을 유지했다.
황승택 연구원은 "'갤럭시S'는 과거 '아이폰3G(S)'에 근접하거나 이를 능가하는 판매량을 기록할 것"이라며 "중요한 부분은 '아이폰'으로 인해 상실했던 스마트폰시장의 주도권을 SK텔레콤이 확보할 가능성이 높다는 점"이라고 말했다.
황 연구원은 "경쟁력 있는 스마트폰 라인업 확보를 통해 점진적으로 비중을 높여갈 것"이라며 "가입자당 평균매출(ARPU) 증가를 통한 펀더멘털개선이 주가에 긍정적인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데이터무제한 정액제는 경쟁사대비 상대적으로 부족한 WiFi망으로 인한 시장경쟁력 저하를 극복하기 위한 고육지책"이라며 "일종의 요금할인이라는 점에서 펀더멘털에 긍정적이라고 할 수는 없으나 '올인원45' 이하의 가입자와 타사 가입자를 유인하는 효과가 클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부정적인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분석했다.
SK텔레콤의 2분기 실적은 컨센서스를 소폭 하회하는 수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공격적인 스마트폰 라인업 출시에 따른 보조금 지급과 월드컵 관련 광고 급증으로 인해 마케팅비용이 증가한 영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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