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조승진 기자] 영상 시각효과 기업
자이언트스텝(289220)이 코스닥 상장 첫날 ‘따상’(시초가가 공모가의 2배로 결정된 후 상장 첫날 상한가)에 성공했다.
2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47분 기준 자이언트스텝은 시초가 대비 6000원(30.00%) 오른 2만8600원에 거래 중이다. 시초가는 공모가 1만1000원의 2배인 2만2000원 이다.
자이언트스텝은 이달 9~10일 기관투자가 수요예측에서 경쟁률 1691.65대 1을 기록하며 역대 최고치를 보였다. 지난 15~16일 진행된 청약에서는 경쟁률 2342대 1을 보였다. 35만주 청약에 8억1970만주의 신청이 접수됐고, 증거금은 약 4조5083억원에 육박했다.
2008년 설립된 자이언트스텝은 광고 콘텐츠 부문의 시각효과(VFX) 기술을 기반으로 성장해 왔다. 국내 콘텐츠 업계에서 유일하게 버추얼 휴먼(Virtual human·가상인간) 관련 특허 기술을 갖추고 있으며 월트디즈니, 넷플릭스 등 글로벌 콘텐츠 제작사의 공식 벤더다.
최민하 삼성증권 연구원은 “‘메타버스’와 관련해서 실감형 콘텐츠 등을 구현, 제작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춘 기업”이라며 “사업성과 상용화를 입증한 만큼 향후 추가적인 수익 창출도 기대할 만하다”고 말했다.
조승진 기자 chogiza@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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