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강진규 기자] 통신장비업체업체인
제노코(361390)가 코스닥 상장 첫날 급등세로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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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노코는 이날 시초가가 공모가 3만6000원보다 80.56% 높은 6만5000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6만원이 넘는 가격 부담에 장 초반 6만300원까지 밀리기도 했지만 반등에 성공해 꾸준한 상승세를 유지했다. 장 후반 상한가를 기록하기도 했지만 매물이 쏟아지며 시초가 대비 23.23% 급등한 8만100원에 마감했다.
거래량은 500만주에 육박했다. 유통가능한 주식수가 총 주식의 37.78%인 92만2708주인 점을 감안하면 다섯 번 이상 손바뀜이 일어나며 치열한 매매공방을 벌였다. 소위 '따상'을 기록하지는 못했지만 공모가 대비 80% 높은 시초가와 장중 상한가를 기록했던 점에서는 성공적인 데뷔전을 치른 셈이다.
제노코는 기업공개(IPO)를 위한 수요예측과 공모청약 당시부터 투자자들의 높은 관심을 받았다. 수요예측에서는 1452.49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희망공모가격 범위(2만7000~3만3000원)보다 높은 3만6000원에 결정됐고, 공모청약경쟁률도 2095.45대 1을 기록해 관심을 집중시켰다.
제노코는 위성통신부품 제조를 목적으로 설립돼 군 전술정보통신체계(TICN)사업의 핵심부품인 비접촉식광전케이블을 주력으로 제조하는 통신장비부품기업이다. 위성탑제체를 구성하고 있는 전자장비, 위성운용국, 소형무장헬기(LAH)사업 및 대한민국 차세대 전투기(KF-X)사업 등의 항공전자장비를의 개발, 양산한다. 방위 분야의 주요 고객은
한화시스템(272210)과
한국항공우주(047810)이고,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 한화디펜스 등과도 긴밀한 협력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이로 인해 최근 주식시장에서 미래 성장 테마주로 부상한 우주항공테마와 함께 방위산업테마주로 분류된다.
강진규 기자 jin9kang@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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