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정하 기자] 반도체, 화학제품 등의 수출호조로 지난달 산업생산이 8개월만에 최대폭을 기록했습니다.
통계청은 31일 지난 2월 전산업생산이 111.6으로, 전월보다 2.1% 증가했다고 밝혔습니다. 지난해 6월의 3.9% 이후 8개월 만에 최대 증가폭입니다.
D램, 플래시메모리 등의 생산 증가로 반도체가 7.2% 늘었고 화학제품도 기초화학제품과 플라스틱 제조용 화학제품 등의 생산 증가로 7.9% 늘었습니다.
향후 경기 동향을 나타내는 선행종합지수 역시 9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는 등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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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운선 통계청 경제동향통계심의관 : 광공업생산은 통신·방송 등은 감소했지만, 반도체와 화학제품 등의 생산이 늘어 전월에 비해 4.3% 증가했습니다…반도체와 자동차 등의 생산이 늘어 0.9% 증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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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소비는 거리두기 단계 완화에 따른 외부활동 증가로 가정 내 음·식료품 수요가 줄면서 석달만에 하락세를 맞았습니다. 설비투자도 넉달 만에 하락세로 전환했습니다.
뉴스토마토 이정하 입니다.
어운선 통계청 경제동향통계심의관이 31일 정부세종청사에서 2021년 2월 산업활동동향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세종=이정하 기자 ljh@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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