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인과 야후재팬 합친 Z홀딩스, 이번엔 기업형 벤처캐피털 합병
300억엔 규모 YJ캐피털-라인벤처스 합병법인 ‘Z벤처캐피털’ 출범
한국·일본·미국·중국·동남아시아 지역 아우르는 글로벌 투자 기회 모색
2021-04-01 11:23:17 2021-04-01 11:41:57
[뉴스토마토 이선율 기자] 지난달 네이버 라인과 야후재팬을 통합해 Z홀딩스를 새롭게 출범시킨 네이버와 소프트뱅크가 이번엔 일본 내 벤처 투자사를 합병했다. 기업 구조 전환에 따라 양사 벤처캐피탈의 투자와 활동을 통합 관리하기 위함이다.
 
Z홀딩스는 연결 자회사인 YJ캐피털 주식회사(이하 YJC)와 라인벤처스 주식회사가 합병했다고 1일 밝혔다. 두 기업 간 승계회사는 YJC이며, Z벤처캐피털 주식회사(ZVC)로 사명을 변경하고 운영을 시작한다. 
 
ZVC는 Z홀딩스와 라인 주식회사(라인)의 경영 통합·기업 구조 전환에 따라 양사의 기업형 벤처캐피털(CVC) 투자 기능 및 활동을 통합한다.
 
또한,  ZVC는 300억엔 규모의 ‘ZVC 1 인베스트먼트 파트너십’ 펀드를 출범했다. 이는 일본 내 최대 규모의 CVC중 하나로, ZVC는 한국, 일본, 미국, 중국, 동남아시아 등 글로벌 시장에서 투자 기회를 모색할 예정이다.
 
ZVC는 글로벌 및 일본 내 투자를 통해 스타트업들의 기업 가치를 극대화할 계획이다. 아울러, 스타트업들과 Z홀딩스 그룹 모두 함께 성장하고 이익을 얻을 수 있는 비즈니스 협력 기회 역시 조성할 계획이다.
 
호리 신이치로 ZVC CEO는 “ZVC는 스타트업들에게 성장 기반이 될 자본을 제공하고, Z홀딩스 생태계 내 교류를 통해 서비스를 발전시키며 더 나은 사회를 만들어 가기 위해 협력할 것"이라며 "새롭게 출범한 ZVC는 함께 미래를 만들어가는 파트너로서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Z벤처캐피털 공식 로고.
 
이선율 기자 melody@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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