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권미란기자]
LG화학(051910)이 20일 장 마감 후 깜짝 실적을 발표하면서 국내외 증권사의 호평이 쏟아졌다. 주가도 수급 주체들의 러브콜을 받으며 52주 신고가를 달리고 있다.
21일 오전 9시 3분 현재 LG화학은 1만3500원(+4.20%) 크게 오른 33만5000원으로 하락 하루 만에 반등하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LG화학이 석유화학 영업이익이 시장 예상치(5500억원)를 크게 넘는 6239억원을 달성했고, 환율 효과와 더불어 정보전자와 전지 물량 등이 증가하며 사상 최대 실적을 낳았다"고 분석했다.
또한 "석유화학 업황 둔화에도 불구하고 하반기 실적도 양호해 주가 상승 여력이 크다"고 호평했다.
증권가의 눈높이는 더 높아져 이날 목표주가 상향 행진이 이어지고 있고, 목표가 40만원대도 속속 등장하고 있는 모습이다.
하이투자증권은 "하반기 정보전자 소재 부문의 기여도가 뚜렷이 확대될 것"이라며 "디스플레이용 편광판 시장에서 글로벌 시장점유율 1위 자리를 굳히고 있어 3분기 외형 확대와 원가절감 효과가 뚜렷해질 것"이라고 밝혔다.
목표주가도 37만원에서 42만원으로 올려 잡았다.
뱅크오브아메리카 메릴린치는 "경쟁력 있는 화학제품 구성과 전자소재 부문에서의 성공이 이어지며 경쟁사와 확실히 차별화되고 있다"며 목표주가를 37만8000원으로 올려 잡았다.
수급을 살펴보면 기관은 7월 들어 하루를 제외하고 연일 차익 매물을 내놓고 있으며, 외국인은 이러한 매물을 소화하며 9거래일 연속 순매수 해왔다.
뉴스토마토 권미란 기자 kmira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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