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자영기자] 앞으로 전국 지자체들은 기업들로부터 '기업 유치 실력'을 직접 평가받게 됐다.
21일 지식경제부는 오는 22일부터 40일간 전국의 2340개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기업 입지만족도 조사'를 최초 실시한다고 밝혔다.
최근 3년내 공장을 신설하거나 증설한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입지만족도 조사를 실시해, 전국 117개 시·군·구의 입지행정서비스 점수를 매길 예정이다.
기업 입지만족도 조사의 주요 설문 사항은 ▲ 현행 입지를 선정한 사유 ▲ 기업유치의 적극성(지자체의 기업유치 노력, 인허가의 신속성, 사후관리 활동 등) ▲ 기업활동 촉진의 적절성(지자체의 인력중개, 자금 지원, 세제 감면 등) ▲ 생산지원 환경의 적절성(도로, 공영주차장, 정주여건, 대둥교통의 확충 등) ▲ 종합평가 등이다.
지경부는 앞으로 매년 6월~7월 입지만족도 조사를 실시해 12월 초 결과를 공표하기로 했다.
기업 입지만족도가 우수한 지자체를 발표하고, 기업주가 공장부지를 선정할 때 역대 조사결과를 참고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김경수 지식경제부 지역경제정책국장은 "이번 조사는 지자체가 기업 유치 뿐 아니라 사후관리에도 관심을 기울이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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