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한동인 기자] 차기 대권 주자 선호도 조사에서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37.2%로 이재명 경기도지사 21%에 크게 앞섰다. 윤 전 총장은 이 지사와의 양자대결 조사에서도 51.1%의 지지를 얻었다.
19일 YTN 의뢰로 리얼미터가 지난 16일 하루 동안 전국 18세 이상 남녀 1011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차기 대권 주자 선호도 조사에서 윤 전 총장은 37.2%, 이 지사는 21%,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1%의 지지를 받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번 조사는 차기 대권구도가 윤 전 총장과 이 지사의 양강구도로 형성되는 상황에서 두 사람의 지지율 격차가 벌어진 것을 확인할 수 있다. 같은 기관 조사에서 두 주자 사이 격차는 16.2%포인트로 직전 조사보다 벌어졌다.
가상 양자대결에서도 윤 전 총장의 강세가 이어졌다. 윤 전 총장과 이 지사의 가상대결에서 윤 전 총장은 51.1%의 절반이 넘는 지지율을 기록했다. 이 전 대표와의 맞대결에서도 윤 전 총장은 50%가 넘는 지지율을 얻었다.
특히 여권 최대 지지기반으로 꼽히는 호남 지역에서도 윤 전 총장과 여권 주자들의 지지율은 크게 다르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같은날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는 국민의힘이 39.4%, 민주당이 30.4%, 국민의당이 8.0%의 지지를 받으며 야권이 앞서는 모습을 유지했다. 국민의힘의 경우 6주 연속 지지율 상승세를 보이며 출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거대 양당간 지지율 격차는 4주 연속 오차범위 밖을 기록했다. 이번 여론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 ±3.1%포인트로 자세한 내용은 리얼미터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2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남가좌1동 주민센터에 차려진 2021 재·보궐선거 사전투표소에서 투표를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한동인 기자 bbha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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