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정서윤 기자] 한국남동발전, 동서발전, 중부발전, 서부발전, 남부발전 등 발전공기업 5개사 사장이 26일 동시에 취임식을 갖고 업무에 돌입했다.
남동발전 사장으로 취임한 김회천(61) 전 한국전력 부사장은 국민대 행정학과를 졸업하고 연세대 행정대학원, 핀란드 헬싱키 경제대학원에서 각각 석사학위를 취득한 인물이다. 김 사장은 1985년 한전에 입사한 후 예산처장, 기획처장, 비서실장, 관리본부장, 경영지원부사장 등 주요 보직을 거쳤다.
동서발전 사장에는 검찰 출신인 김영문(56) 전 관세청장이 취임했다.
김영문 신임 사장은 부산 경남고, 서울대 법대를 졸업하고 사법고시 34회에 합격한 인물이다. 이후에는 법무부 법죄예방기획과장, 서울중앙지검 첨단범죄수사1부장, 대구지검 서부지청 형사1부장, 참여정부민정실 행정관 등을 거쳤다.
2017~2019년에는 관세청장을 역임했으며, 더불어민주당에 입당해 최근까지 울산 울주군 지역위원장으로 활동했다.
중부발전 사장은 내부 출신인 김호빈(59) 기술안전부사장이 자리했다. 김 사장은 서울대 기계설계공학과를 졸업하고 석사학위를 받은 뒤 1991년 한전에 입사했다. 2004년부터는 중부발전에서 발전처 기술전문팀장, 건설처 PM, 국정과제기획추진단장 등을 역임했다.
서부발전은 박형덕(60) 전 한전 부사장이 사장으로 취임했다. 박 사장은 강원대 행정학과를 졸업하고 핀란드 헬싱키경제대학원에서 석사학위를 받았다. 그는 1985년 한전에 입사해 구매처장, 영업처장, 홍보실장, 경기지역본부장, 기획본부장 등을 역임했다.
남부발전 사장은 이승우(53) 전 국가기술표준원장이 취임했다. 이 사장은 성균관대 기계공학과를 졸업하고 영국 서섹스대에서 석사학위를 취득했다. 그는 기술고시 27회로 공직에 입문해 산업부 국가기술표준원 제품안전정책국장, 시스템산업정책관 등을 거쳤다.
이 사장은 취임사를 통해 “탈석탄 정책에 대응해 신재생에너지를 확대하고 수소융합사업에 진출하는 등 석탄화력을 대체할 신성장 동력을 적극적으로 발굴하겠다”고 전했다.
김회천 한국남동발전 사장(사진 왼쪽부터), 김영문 동서발전 사장, 김호빈 중부발전 사장, 박형덕 서부발전 사장, 이승우 남부발전 사장 모습. 사진/각 발전사
세종=정서윤 기자 tyvodlov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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