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FDA, 화이자 백신 12~15세 접종 승인할 듯
NYT, 정부 관계자 인용 보도…승인되면 수백만명 접종 대상
2021-05-04 09:31:05 2021-05-04 09:31:05
[뉴스토마토 권새나 기자]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화이자 코로나19 백신을 12~15세에게도 접종할 수 있도록 승인할 것으로 보인다. 
 
3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는 정부 관계자 등 소식통을 인용해 "FDA가 이르면 이번주 말이나 다음주 초에 12~15세를 대상으로 화이자 백신 접종을 승인할 예정이다"라고 보도했다. 
 
현재 화이자 백신은 미국과 유럽연합(EU)에서 16세 이상을 대상으로 사용 승인이 된 상태다.
 
FDA 승인이 이뤄지면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자문위원회를 열고 임상 자료 검토와 함께 12~15세에 대한 화이자 백신 접종 권고안을 만들게 된다.
 
앞서 FDA 대변인은 "(12세 이상에 대한 화이자 백신 접종 승인) 검토를 최대한 신속하고 투명하게 진행 중이다"라고 밝힌 바 있다.
 
지난 3월 화이자 측은 자체 임상시험 결과 자사 백신이 12~15세에도 상당한 면역효과를 불러일으켰다며 심각한 부작용 사례는 없었다고 보고했다.
 
이와 관련해 NYT는 청소년 활동이 많아지는 여름철을 앞둔 시점에서 이번 승인은 미국 백신 접종에 큰 진전이며 부모들이 바라던 일이라고 전했다.
 
한편 지난 3일 유럽의약품청(EMA)도 화이자 백신을 12세 이상에게 허용할지 검토해 다음달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화이자 코로나19 백신. 사진/뉴시스
 
권새나 기자 inn1374@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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