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선영기자] 일본증시가 미국발 훈풍에 9500선을 회복하며 상승 중이다.
26일 닛케이225지수는 전주말 대비 102.68엔(1.09%) 상승한 9533.64로 개장한 후, 9시16분 현재 113.48엔(1.20%) 오른 9544.44를 기록 중이다.
업종별로는 광업(2.56%), 석유석탄제품(2.44%), 정밀기기(2.05%), 증권(1.76%), 전기기기(1.76%), 화학(1.67%), 철강(1.65%)업종 등이 급등하며 전기가스(-0.02%)업종을 제외한 전업종이 상승하고 있다.
지난주말 미 다우지수 상승과 함께 지수 1만400포인트 돌파 소식에 힘입어 추가적인 상승 기대감의 매수세가 유입되고 있다.
특히, 유럽은행에 대한 자산건전성 심사가 발표돼 불확실성이 해소된 만큼 투자심리가 크게 호전된 모습이다.
이번 주 철강, 전기, 해운, 화학, 제약, 종합상사, 전력 등 주요기업의 실적발표가 예정돼 있는 가운데, 지난 6월 일본은행 단기관측조사에서 대기업 제조업의 2010년도 경상이익이 전년대비 43.8% 증가하며 기대 이상의 실적호전이 예상된다는 점도 긍정적이다.
다만, 무디스가 일본국채에 대한 신용평가를 낮출 가능성이 있는데다 2005년 이후 9500~1만엔 사이에서 126조엔대의 매물층이 쌓여있다는 점은 부담스런 요인이다.
전문가들은 "지수 9500엔대 부터는 상승탄력이 둔화될 것으로 보이지만, 2009년 7월 지수바닥 9050엔과 11월 9081엔의 이중바닥이 형성돼 있고, 중앙은행과 일본정부가 추가 양적완화, 법인세율 인하, 엔 하락 용인과 같은 정책이 발표될 가능성이 높아 9000엔선 붕괴가능성은 높지 않다"고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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