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인스 미 정보국장, DMZ와 국방정보본부 찾아
정보 분야 인사들과 면담…대북정보 등 검토
2021-05-13 18:12:28 2021-05-13 18:12:28
[뉴스토마토 박주용 기자] 방한 중인 애브릴 헤인스 미국 국가정보국(DNI) 국장이 13일 비무장지대(DMZ)를 방문한 데 이어 국방부 국방정보본부도 찾아 정보 분야 관련 인사들을 만난 것으로 확인됐다.
 
정부 소식통에 따르면 헤인스 국장은 이날 합동참모본부 청사 안에 있는 국방부 국방정보본부를 방문했다. 이영철 국방정보본부장 등 정보 분야 인사들과 면담을 진행하고 대북 정보 등을 검토한 것으로 보인다.
 
헤인스 국장은 전날 도쿄에서 박지원 국가정보원장과 다키자와 하로아키 내각정보관을 만나는 등 한미일 3국 정보기관장 회의에 참석한 뒤 오산 공군기지를 통해 방한했다. 이날 오전에는 DMZ 등을 돌아봤다. 구체적인 동선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 등을 둘러본 것으로 알려졌다.
 
헤인스 국장이 한국을 찾은 것은 오는 21일 한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의 새 대북 정책을 설명하는 것과 함께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 정착을 위한 한미일 협력 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차원의 행보로 보인다.
 
14일 한국을 떠나는 헤인스 국장은 방한 기간 청와대를 방문해 문재인 대통령을 예방하고 서훈 국가안보실장과 면담하는 일정을 조율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애브릴 헤인스 미국 국가정보국(DNI) 국장이 13일 오전 서울 시내 한 호텔을 나서고 있다. 사진/뉴시스
 
박주용 기자 rukaoa@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신형 정치정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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