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청래, 공천헌금 의혹에 "시스템 아닌 휴먼 에러"
"이혜훈, 반성·사과 철저히 하면 인사청문회 통과할 것"
2026-01-06 11:17:09 2026-01-06 12:20:57
정청래 민주당 대표가 6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충남·대전 통합 및 충청지역 발전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뉴스토마토 박주용 기자] 정청래 민주당 대표는 6일 김병기 민주당 의원과 강선우 무소속 의원이 연루된 공천 헌금 수수 의혹에 대해 "시스템 에러라기보다는 휴먼 에러에 가깝다"고 밝혔습니다. 2020년 총선과 2022년 지방선거 공천 과정에서 불거진 이번 의혹이 '개인 일탈'이란 당의 기존 입장을 재차 강조한 겁니다.
 
정 대표는 이날 유튜브 채널 '김어준의 겸손은힘들다 뉴스공장'에 출연해 "2004년 17대 국회에 초선으로 입성했는데, 노무현 대통령이 계파 보스에 의한 공천을 없애고 경선 제도를 처음으로 도입했다. 그 이후로 공천 부정은 과거에 비해 상당히 없어졌다"며 "17대 국회 이전과 이후가 달라졌다"고 했습니다.
 
그러면서도 정 대표는 "(비리가 터졌을 때) 상당히 당황스러웠다"며 "이 외에 다른 일이 없다고 믿고, 없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정 대표는 "이런 일(공천 헌금)이 발붙이지 못하도록 발본색원, 원천봉쇄 하는 수밖에 없다"고 밝혔습니가. 이어 "17개 광역(자치단체별로 1명씩) 비밀 요원을 만들어 신분을 노출시키지 않고 암행 정찰을 하겠다"며 "중앙당에서는 관리, 감독을 유리알처럼 투명하게 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다만 이번 일을 계기로 한 전수조사 가능성에 대해선 선을 그었습니다.
 
아울러 정 대표는 갑질·투기 의혹이 제기된 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에 대해 "대통령의 결정이 다 마음에 들 순 없지만, 옳은 결정이 되도록 도와줘야 한다"며 "대통령을 믿고 밀어달라'고 했습니다.
 
정 대표는 또 "이 후보자가 잘못된 부분에 대한 반성과 사과를 철저히 하고 낮은 자세로 임하고, 한편으로는 기획예산처 장관으로서의 비전,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 철학에 잘 맞추겠다는 부분을 어필하면 (인사청문회를) 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전망했습니다.
 
이 후보자에 대한 비판을 이어가고 있는 국민의힘을 향해선 "자가당착"이라며 "국민의힘에서 5번 공천했다는데 5번 공천할 때는 왜 가만있었느냐"고 꼬집었습니다.
 
박주용 기자 rukaoa@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신형 정치정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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