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덕철 "60~74세 접종 예약률 50.1%…참여율 저조 우려"

"접종 참여율 저조로 일상 회복 늦춰질까 우려"방역당국, PC방·노래연습장 방역 관리 강화방안 논의

[뉴스토마토 정서윤 기자] 고령층의 백신 접종 예약률 증가 속도가 둔화하자, 방역당국이 우려를 표했다. 60~74세 연령대의 백신 접종 예약률은 전날까지 50.1%에 머물러있다

 

권덕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1차장 겸 보건복지부 장관은 2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중대본 회의에서 "전날까지 60~74세 어르신들의 백신 접종 예약률은 50.1%다. 지난 17일 42.9%, 18일 47.2%, 19일 49.5%로 예약률 증가 속도가 둔화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백신 접종 참여율 저조로 인해 일상 회복이 늦춰질까 매우 우려스럽다"며 "일상 회복의 가장 효과적인 방법인 백신 접종에 적극적으로 참여해달라"고 당부했다.

 

권 차장은 확진자 발생 상황에 대해 "주 단위로 봤을 때 국내 발생 확진자 수가 큰 변동 없이 600명대에서 가까스로 억제되고 있다"며 "변이 바이러스 등 변수들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정부는 이날 중대본 회의에서 PC방과 노래연습장 등의 다중이용시설 방역 관리 강화방안도 논의한다.

 

권 차장은 "4월 이후 PC방과 노래연습장 등의 다중이용시설에서 집단감염 사례가 줄지 않고 있다"며 "오늘 다중이용시설의 방역관리 강화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은 20일 중대본 회의에서 "전날까지 60~74세 어르신들의 백신 접종 예약률은 50.1%다. 적극적으로 접종에 참여해달라"고 밝혔다. 사진은 중대본 회의를 주재하고 있는 권덕철 장관. 사진/뉴시스

 

세종=정서윤 기자 [e-ma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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