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정해훈 기자] 노래주점에서 손님을 살해한 후 시신을 야산에 유기한 혐의를 받는 허민우씨가 21일 검찰에 송치됐다.
인천 중부경찰서는 이날 살인, 사체훼손, 사체유기, 감염병예방법 위반 등 혐의로 구속된 허씨를 검찰에 송치했다.
허씨는 이날 오전 8시쯤 송치를 위해 미추홀경찰서에서 나온 자리에서 영장심사 때 찾아갔다고 말한 장소를 묻는 취재진에 "유기한 쪽에 4번 정도 가서 술도 2번 따라줬다"고 대답했다.
또 취재진의 요청에 따라 마스크를 벗은 후에는 "앞으로 절대 싸우지 않겠다. 욱하지도 않겠다. 죄송하다"고 말했다.
허씨는 지난달 22일 오전 자신이 운영하는 인천 중구 신포동의 한 노래주점에서 40대 손님을 살해한 후 부평구 철마산 중턱에 시신을 유기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인천 중부경찰서는 이달 14일 허씨를 살인 등 혐의로 구속했으며, 인천경찰청은 17일 신상공개심의위원회를 열어 허씨의 이름과 나이, 얼굴을 공개했다.
인천 중구 신포동 노래주점에서 40대 손님을 살해하고, 시신을 야산에 유기한 허민우씨가 21일 오전 검찰로 송치됐다. 사진/뉴시스
정해훈 기자 ewigjung@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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