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치원·어린이집부터 통일 교육 필요"
국무총리 산하 육아정책연구소 '미래발전방안 심포지엄' 열어
2021-05-27 16:45:55 2021-05-27 16:45:55
[뉴스토마토 신태현 기자] 국무총리 산하 국책연구기관이 초등학교부터 중등학교 학생뿐 아니라 유치원과 어린이집 원아들에게도 평화통일 교육을 시킬 필요성을 제기했다.
 
육아정책연구소와 더불어민주당 강득구 의원은 27일 오후 육아정책연구소 대회의실에서 '남북한 어린이의 교육·보육 현황과 미래 발전 방안' 심포지엄을 주최했다.
 
행사에서 박창현 육아정책연구소 미래교육연구팀장은 "현행 통일교육지원법은 초·중·고등학교에서만 통일교육을 하도록 할 뿐 엄연히 학교인 유치원과 어린이집 같은 유아 단계가 빠져있다"며 "평화와 통일에 대한 교육을 놀이와 경험 중심으로 아이들이 자연스럽게 받을 수 있어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현장 교사 수준에서 통일 등의 담론을 교육하려고 해도 지침이나 자료집들이 많아야 부담이 없다"면서 "통일교육지원법을 개정해 교육의 법적 근거를 만들고 교재 개발 및 남북한 영유아 교사 사이 교류 채널을 확보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강 의원 역시 환영사에서 "분단 상황이 장기화하면서 국민도 분단 상황에 어느덧 익숙함을 느끼며 일상생활 속 통일 관심이 역시 옅어지고 있다"며 "이것이 바로 유아기부터 평화통일교육에 대해 사회적으로 합의하고 체계적으로 교육해야 하는 이유"라고 주장했다.
 
'남북한 어린이의 교육·보육 현황과 미래 발전 방안' 심포지엄 홍보 이미지. 사진/육아정책연구소
 
신태현 기자 htenglish@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병호 공동체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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