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코로나 기원 재조사 끝나면 보고서 공개할 것"
2021-05-28 10:13:50 2021-05-28 10:13:50
[뉴스토마토 권새나 기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90일에 걸친 코로나19 기원 재조사가 끝나면 보고서를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27일(현지시간) 백악관 발언록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앤드루스 합동기지에서 전용기 탑승 전 기자들과 만나 '코로나19 기원 재조사 결과 보고서를 완전히 공개하겠냐'는 질문에 "그렇다. 내가 모르는 뭔가가 없는 한"이라고 답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다만 '재조사 결과에서 무엇이 밝혀지리라고 보는가'라는 질문에는 "내가 만약 그걸 알았다면 90일의 재조사를 요구하지 않았을 것"이라며 "모른다"라고 했다. 재조사 결과를 예단하지는 않겠다는 것이다.
 
앞서 바이든 대통령은 26일 성명을 내고 자국 정보 당국에 코로나19 기원에 관한 확정적 결론을 얻을 수 있도록 90일에 걸친 재조사를 요구한 바 있다. 해당 성명에는 총 세 차례에 걸쳐 중국이 명시됐다.
 
당시 성명에는 완전하고 투명하고 증거에 기반한 국제 조사에 참여하도록 중국을 압박하기 위해 파트너 국가와 협력한다는 내용도 담겼다. 중국은 이에 '낙인찍기'라고 강력히 반발하는 중이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7일(현지시간) 메릴랜드 앤드루스공군기지에서 전용기 탑승 전 기자들과 질의를 나누고 있다. 사진/뉴시스
 
권새나 기자 inn1374@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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