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국정지지율 37%…2주 연속 상승
한국갤럽 여론조사 결과…'한미정상회담' 영향 평가
2021-05-28 14:02:09 2021-05-28 14:02:09
[뉴스토마토 박주용 기자]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2주 연속 상승해 37%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8일 나왔다.
 
한국갤럽이 25∼27일 전국 성인 1003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도는 지난주보다 3%포인트 상승한 37%로 나타났다. 부정평가 응답은 52%로, 지난주보다 6%포인트 줄었다.
 
직무 수행 긍정평가의 이유로는 외교·국제 관계(30%)를 꼽는 응답이 가장 많았다. 지난해 2월 첫째 주부터 줄곧 코로나19 대처가 긍정평가 이유 1위를 지켜왔지만, 이번에는 22%로 2위가 됐다. 최근 문 대통령이 미국을 방문해 조 바이든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가진 데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부정평가 이유로는 부동산 정책이 29%로 가장 응답률이 높았다. 이어 경제·민생 문제 해결 부족(10%), 코로나19 대처 미흡·내로남불(5%) 순으로 나타났다.
 
정당 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 34%, 국민의힘 27%, 정의당 5%, 국민의당 3%, 열린민주당 3%였다. 민주당과 국민의힘이 전주보다 각각 2%포인트, 1%포인트씩 올랐다. 민주당의 지지율이 상승하면서 지난주 대비 1%포인트 오른 국민의힘과의 격차가 7%포인트까지 벌어졌다.
 
이번 여론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 응답률은 15%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문재인 대통령이 27일 청와대에서 열린 ‘2021국가재정전략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박주용 기자 rukaoa@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신형 정치정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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