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광연 기자] 삼성 주요 관계사 인사팀장들이 노사 문제 발전을 위해 머리를 맞댔다.
28일 삼성에 따르면 이날 삼성 관계사 인사팀장 20여명은 경기도 용인의 삼성인력개발원에서 김동만 한국노동조합총연맹(한국노총) 전 위원장과 백순환 전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비상대책위원장을 초청한 가운데 발전적인 노사 관계 구축 방안에 대한 강의를 들었다.
두 전직 위원장은 이날 최근 환경 변화에 따른 새로운 노사 상생 방안에 대해 조언했다. 특히 지난 1년간 삼성의 노사 관계 변화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다만 이번달 쟁의권을 확보한 삼성디스플레이 노조가 사측과 갈등을 빚고 있는 것에 대해 "이럴 때일수록 노사가 더 적극적으로 소통해야 한다"며 "공동의 이익을 도모하기 위해 회사가 먼저 변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날 강의에 참석한 인사팀장들은 강의를 경청하면서 발전적 노사관계 구축을 위해 힘쓸 것을 다짐했다.
삼성은 지난해 5월 이재용
삼성전자(005930) 부회장이 무노조 경영 철회를 선언한 직후인 지난해 6월 관계사 사장단과 인사팀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문성현 대통령 직속 경제사회노동위원회 위원장 초청 강의를 열기도 했다.
김광연 기자 fun3503@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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