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정등용 기자] 골프존이 국내 스크린골프 시장을 넘어 중국까지 그 영역을 확장할 태세다.
2일 골프존에 따르면 업체는 한국 골프 문화와 기술력을 세계 각국에 보급하기 위해 골프존아메리카, 골프존재팬, 골프존차이나, 골프존베트남 등 총 4개 해외 법인을 설립했다. 이를 통해 국가별로 최적화 된 스크린골프 시스템과 골프 문화를 보급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그 결과 현재 해외 63개국에서 약 900여개의 매장이 운영되고 있다.
최근에는 중국에서 스크린골프와 골프존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골프존 투 비젼(TWO VISION) 시스템을 사용하는 매장이 점차 늘어나고 있다. 이에 골프존은 지난 2월 투 비젼&비젼 시스템 17대와 GDR 시스템 14대가 설치된 전용 면적 800평 규모의 초대형 플래그십 매장인 ‘골프존파크 1호점’을 중국 베이징에 처음 오픈했다.
골프존은 이를 시작으로 중국 내 오픈 및 운영되고 있는 기존 85개의 상업 매장에 더해 올해 약 100개의 매장 추가 오픈을 목표로 중국 시장 진출을 가속화할 방침이다.
골프존은 자사 기술력을 통한 중국 실내 골프 문화 정착을 위해서도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올해 4월 골프존차이나는 중국골프협회의 공식 파트너 자격으로 중국골프협회 주관 '골프존 차이나 온라인 챔피언십' 대회를 개최하기로 협의했다. 이는 골프존이 국내에서 이미 오랜 기간 운영해온 스크린골프 프로투어대회인 GTOUR의 중국 버전이다.
중국 문화 소외 지역 청소년들을 위한 문화 교류에도 나선다. 골프존은 올해 5월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과 ‘민관협력 해외사회공헌 사업 협약식’을 열고 한중 스포츠 문화 교류 활성화를 위한 뜻을 함께 나눴다.
이를 시작으로 골프존은 중국의 문화 소외 지역을 중심으로 골프 수업을 진행하고 있는 학교 10곳에 GDR 시뮬레이터 20대와 골프 클럽을 기증할 방침이다. 골프존과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은 골프를 매개로 골프 문화 프로그램 등 한중 교류 프로그램을 개발할 예정이다.
김민규 골프존 글로벌사업부장은 “골프존의 자산인 기술력과 방대한 데이터, 차별화된 서비스 등을 앞세워 중국 등 전 세계 어디에서든 골프존 스크린골프 시스템으로 소통 및 교류할 수 있도록 글로벌 시장 개척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올해 2월 중국 베이징에 오픈한 ‘골프존파크 1호점 플래그십 매장’ 오픈식에 참석한 박성봉 골프존차이나 대표이사(왼쪽에서 세번째)를 비롯한 행사 관계자들이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골프존
정등용 기자 dyzpower@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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