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손정협기자]
LG전자(066570)의 2분기 실적이 시장의 예상을 크게 하회하는 '어닝쇼크' 수준에 머문 것으로 나타났다.
LG전자는 지난 2분기 영업이익이 1262억원으로 집계됐다고 28일 밝혔다.
지난해 2분기 영업이익 1조2438억원과 비교하면 10분의 1 수준에 불과하고 올해 1분기 영업이익 4811억원에 비해 73.8%가 줄어들었다.
증권가 예상치인 2000억원대에도 크게 못미쳤다.
매출은 14조4097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0.7% 줄었고 전분기보다는 9.0% 늘어났다.
시장에서 우려했던대로 휴대폰과 TV의 수익성 악화가 실적 부진으로 이어졌다.
휴대폰 사업부문은 1196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하면서 적자 전환했다. 지난해 2분기 6202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한 것과는 대조적이다. 지난 1분기 영업이익은 235억원이었다.
TV가 속한 홈엔터테인먼트(HE) 사업본부도 281억원의 영업이익에 그치면서 이익규모가 전년동기 대비 89.5% 급감했다. 전분기와 비교해도 84.6% 감소했다.
생활가전을 총괄하는 홈어플라이언스(HA) 사업본부의 영업이익은 1851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3.8% 늘어난 반면 전분기에 비해서는 10.8% 줄었다.
모니터와 차량용 단말기 등을 담당하는 비즈니스솔루션(BS) 사업본부는 158억원의 영업적자를 기록했다.
에어컨디셔닝(AC) 사업본부는 594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해 전년 동기대비 60.8% 감소세를 보였다.
뉴스토마토 손정협 기자 sjh90@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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