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문장원 기자] 국방부가 공군 부사관 성추행 사건 수사의 신뢰성 확보를 위해 민간이 참여하는 군검찰 수사심의위원회를 설치해 운영한다고 밝혔다.
국방부는 3일 이같이 밝히고 "이번 조치는 최근 발생한 공군 성폭력 피해자 사망 사건 수사에 관하여 제기되고 있는 국민적 의혹을 해소하고 수사의 신뢰성을 확보하기 위한 것"이라고 했다.
수사심의위원은 법조계, 학계, 시민단체 등으로부터 추천받은 전문가들을 위촉할 예정이며, 특히 성폭력 범죄 수사 관련, 실체적 진실 발견과 피해자 보호 등에 대한 전문적 조언을 제공할 수 있는 성폭력 관련 전문가들도 포함된다.
국방부 관계자는 "빠른 시일 내에 위원회 운영에 필요한 관련 지침 등을 마련해 이번 수사에 자문을 제공할 심의위원회를 구성할 예정"이라며 "향후 각 군으로의 확대 운영 등을 검토하겠다"라고 말했다.
국방부가 공군 성추행 사건 수사를 위해 군검찰 수사심의위원회를 설치한다고 3일 밝혔다. 사진은 피의자 장모 중사가 2일 오후 서울 용산구 국방부 보통군사법원 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는 모습. 사진/뉴시스
문장원 기자 moon3346@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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