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혜실기자] 글로벌 신용카드사 비자가 시장예상치를 넘는 실적을 달성했다. 다만 향후 실적 개선세가 지속될 수 있을 지는 의문이다. 금융개혁법안 발효로 수수료 비용 제한이 매출 감소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 탓이다.
28일(현지시간) CNBC는 비자의 지난 3분기 순이익은 7억1600만달러, 주당순이익(EPS)은 97센트라고 전했다. 시장예상치 93센트를 뛰어넘는 실적이다.
지난해 같은 기간 비자넷의 지분매각분을 제외한 주당순익 67센트보다는 44.8% 증가한 수준이다.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23% 증가한 20억 달러를 기록했다.
조셉 손더스 비자 CEO는 "실적이 지속적으로 개선될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금융개혁법안이 발효되면 수수료 비용 제한으로 매출 감소가 우려되는 상황이다. 조셉 CEO는 "미국 시장이 변화를 겪게 될 것임에는 분명하지만, 법안의 영향력을 판단하기에는 이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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