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재홍 기자] 현대자동차와
기아(000270)가 국내 대표 전기자동차 전시회인 ‘xEV 트렌드 코리아(xEV TREND KOREA 2021)’에 참가해 전동화 기술을 선보인다.
이번 행사에서
현대차(005380)는 첫 전용전기차 모델인 ‘아이오닉5’를 비롯해 초고속 충전 시스템 E-pit과 수소전기차 ‘넥쏘’ 등을 선보인다고 9일 밝혔다.
아이오닉5는 현대차그룹의 전기차 전용 플랫폼인 E-GMP를 최초로 적용한 모델이다. 1회 충전 시 최대 주행가능 거리는 429km(롱레인지 2WD 19인치 휠 기준)이며 350kW급 초급속 충전 시 18분 이내에 배터리 용량을 10%에서 80%까지 충전이 가능하다.
현대차는 9일 xEV 트렌드 코리아 2021에서 아이오닉5 등을 전시한다. 사진/현대차
차량 외부로 일반 전원(220V)를 공급할 수 있는 V2L(Vehicle to Load) 기능을 적용해 야외활동이나 캠핑 장소 등 다양한 외부 환경에서도 가전제품과 전자기기 등을 제약없이 사용할 수 있다.
현대차는 아이오닉 5의 V2L 기능과 차박 커스터마이징 제품(에어 매트·캠핑 의자·캠핑 테이블용 트렁크 등)을 체험할 수 있는 차박존을 비롯해 시트 등받이와 쿠션 각도 조절로 무중력 자세를 만들어 주는 아이오닉 5의 릴렉션 컴포트 시트를 경험해 볼 수 있는 공간도 마련했다.
기아도 이번 xEV 트렌드 코리아 2021에 참가해 일반 관람객 대상으로는 최초로 ‘EV6’ 실차를 공개한다.
기아는 xEV 트렌드 코리아 2021에서 EV6를 일반인 대상으로 첫 공개한다. 사진/기아
EV6는 △국내 최초 3.5초의 0-100km/h 가속시간(GT 모델 기준)으로 대표되는 역동적인 주행성능 △지속가능성 의지를 담은 친환경 소재 △800V 충전이 가능한 급속 충전 시스템 △이동하는 에너지 저장장치(ESS) 개념의 V2L 등이 특징이다.
또한 △GT AV존 △V2L체험존 △ESG 전시존의 공간을 마련해 기아의 기술력을 선보인다. GT AV존에선 EV6의 고성능 버전인 GT 모델의 주행영상을 통해 고객에게 지금껏 경험하지 못한 역동적인 주행성능을, V2L체험존에선 일상생활에서 활용가능한 V2L 기능을 엿볼 수 있다.
<뉴스토마토>와의 통화에서 기아 관계자는 “운전자의 모든 여정에 새로운 영감을 제공할 최상의 상품성과 혁신적 디자인을 갖춘 EV6를 고객들에게 선보일 수 있어서 뜻 깊은 전시”라며 “고객들이 EV6 전시공간을 체험하면서 전동화 시대의 본격 개막을 알리는 기아의 변화를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김재홍 기자 maroniever@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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