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정등용 기자]
알에스오토메이션(140670)의 반도체 분야 매출 비중이 전체 매출의 20% 수준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반도체 슈퍼사이클로 업체들의 대규모 투자가 예정돼 있어 알에스오토메이션도 소재·부품·장비 리더십을 통해 시장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11일 알에스오토메이션에 따르면 업체는 국내 반도체 업체의 신규 투자 시 주요 부품 협력사로 참여해 반도체 물류 장비, 검사 장비 및 세정 장비의 국산화 개발을 함께하면서 핵심 부품과 솔루션을 공급할 예정이다. 이 중 일부 제품은 올해 초부터 양산과 납품을 진행하고 있다.
알에스오토메이션은 반도체 생산 공정 중 웨이퍼를 이송하는 반도체 물류의 핵심 장비인 OHT(Overhead Hoist Transfer)의 국산화 개발에 약 2년 전부터 참여해 지난해 말부터 성과를 내기 시작했다. 올해 하반기부터 업체들의 반도체 라인 증설 시 양산 적용될 전망이다.
또한 외산 제품을 사용할 수 밖에 없었던 웨이퍼 보관 스토커와 반도체 생산 시 필요한 각종 가스를 자동으로 이송·교체하는 자동화 시스템 등 물류 장비 부문에서도, 알에스오토메이션이 개발한 △PLC(Programmable Logic Controller) △서보모터 △서보드라이브 △I/O(Input/Output) 등의 제품을 사용하면서 기능과 성능을 향상시켰다.
특히 한 개의 제품으로 2~3개의 모터를 구동할 수 있는 알에스오토메이션의 다축 서보드라이브 제품은 설치 공간을 최소화하고 동기 제어(다축 기능)를 사용할 수 있게 되면서 반도체 물류 장비의 경쟁력을 높이게 됐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강덕현 알에스오토메이션 대표는 “2020년 중소벤처기업부 소부장 100 기업으로 선정돼 180억원 수준의 연구개발비를 지원받고,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선정된 전자부품핵심 사업으로 32억원을, 올해 소재부품개발사업에 43억원을 각각 지원받아 로봇모션 제어 부문 소부장의 리더로서 독점적인 지위를 확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사진/알에스오토메이션
정등용 기자 dyzpower@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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