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49세만 선택권?…정부 "백신 선택권 준다는 의미 아냐"
예방접종대응추진단 "백신 선택이 가능한 것은 아냐" 일축
2021-06-17 18:49:31 2021-06-17 18:49:31
[뉴스토마토 이민우 기자] 정부가 18~49세의 경우 8월부터 백신 접종 기관을 선택해 접종받을 수 있다고 발표한 가운데 백신 선택이 가능한 것은 아니라고 일축했다.
 
정은경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장은 17일 "백신의 주차별 공급계획이 아직 확정되지 않은 상황"이라며 "백신의 종류나 물량은 달라질 수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현재 제약사에서 백신 공급 일정을 한 달 전에 통보해주고 있다"며 "잔여백신의 경우에는 지금처럼 본인의 희망에 따라 선택할 수 있으나, 백신 선택 접종이 가능하다는 의미는 아니다"고 설명했다.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은 이날 '코로나 예방접종 3분기 시행계획'을 통해 18~49세의 경우 본인 선택에 따라 접종일시·기관을 결정할 수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접종자가 접종일시와 기관을 결정할 수 있다는 내용이 발표되자, '사실상 백신 선택권이 주어진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 제기됐다.
 
정부는 시기별로 도입되는 백신의 종류와 물량에 따라 예약 주차에 따라 백신 종류를 안내할 계획이다.
 
 
17일 정부는 18~49세의 백신 접종 계획에 대해 백신 선택권을 준 것은 아니라고 일축했다. 사진은 선별진료소 모습. 사진/뉴시스
세종=이민우 기자 lmw3837@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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