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나흘만에 다시 호남 찾은 이준석 "새만금 사업, 도움 드릴 것"
전북 군산·전주 등 현장 방문해 지역 현안 챙겨…'호남 끌어안기'
2021-06-18 12:50:09 2021-06-18 16:35:48
[뉴스토마토 조현정 기자]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가 나흘만에 또 다시 호남을 찾았다. 전북 새만금 사업 현장을 찾아 "국가적으로 중요하고 전북도민의 관심이 많은 새만금 사업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지난 14일 광주 방문 이후 나흘 만에 재방문 하는 것으로 '호남 끌어안기'에 집중하는 모습이다.
 
이 대표는 18일 전북 김제 새만금 사업 현장인 만경대교를 방문, 관계자에게 새만금 사업 관련 진행 경과를 보고 받고, 현안을 살폈다. 이 자리에서 이 대표는 "기업 유치를 위해 다른 곳들에서 하는 법인세나 관세 특혜 외 새만금 사업에 도와드릴 방법이 있는가" 등을 물으며 "세밀하게 살펴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방문은 호남의 경제 발전과 일자리 창출 등에 대한 지역 인사들의 의견을 청취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 대표의 방문에는 최고위원들과 정운천 전북도당위원장, '호남 동행' 의원들이 함께했다.
 
특히 "산업이 특화되려면 교육기관이 있어야 하고, 연구기관급 학교 유치도 필요한 것 같다"고 강조하며 일자리 창출과 인프라 구축에 대한 강한 의지를 보였다.
 
지도부는 이날 새만금 사업 현장 방문을 시작으로 군산형 일자리 기업 현장, 전주 국가수소산업단지, 전라선 고속철도 사업 현장 등 지역 주요 산업 현장을 찾는다. 이 대표의 호남 방문은 두 번째다. 당 대표 공식 일정 첫 날인 14일 광주 철거 건물 붕괴 참사 합동 분향소를 찾아 조문했다. 보수 정당 대표가 첫 일정으로 광주를 찾은 것은 이례적으로, 파격 행보라는 평가가 나왔다.
 
이후 줄곧 호남 민심 중요성을 강조해왔다. 전날 최고위원회의에서는 "김종인 전 비상대책위원장 체제 하에서 시작된 호남에 대한 저희 노력은 결코 우리의 잘못된 과오에 대한 반성에 그쳐선 안된다"며 "앞으로 당 호남 지역 메시지는 일자리 산업 인프라 확충에 대한 구체적인 메시지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가 지난 17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 공동취재사진
 
조현정 기자 jhj@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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