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지자체별 거리두기, 오는 27일 발표"
수도권, 2주간 이행기간 거치며 체계 전환…비수도권 1단계 예상
2021-06-22 12:41:54 2021-06-22 12:41:54
[뉴스토마토 이민우 기자] 지역별 새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가 오는 27일 발표될 예정이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22일 브리핑을 열고 "이번 주 일요일인 27일 새 사회적 거리두기 지역별 단계를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손영래 반장은 "23일까지 일차적으로 지자체별로 거리두기 단계와 이행기간 설정여부 등을 취합받기로 했다"며 "24~25일 이틀간 지자체별 협의를 통해 최종적으로 27일 발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인근 지자체와 함께 방역조치를 강화 또는 완화하겠다는 논의가 원활히 이뤄질 수 있도록 중대본을 중심으로 공유하고 협의해 나갈 것"이라며 "개별 지자체가 27일 전 발표할 수 있으나, 전체적으로 정리해 중대본에서 일괄 안내하겠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오는 7월 새로운 거리두기 체계로 전환이 방역을 완화하는 조치이기도 하지만 거리두기 체계가 없어지는 것도 아니다"며 "자율과 책임에 따라 방역체계를 유지하는 것도 잊지 말고 기억해주기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앞서 정부는 지난 20일 새로운 거리두기 체계를 오는 7월 1일 0시부터 시행한다고 발표하면서 지자체별 방역 관리 자율권을 강화했다. 지자체는 예방접종률, 의료체계 등을 고려해 업종별 운영시간을 제한하거나 자율적 해지가 가능하다.
 
정부는 비교적 완화된 거리두기 체계 시행으로 급격한 방역 긴장도 완화가 우려되는 지자체의 경우, 2주간 이행기간을 두고 단계적으로 체계 전환을 할 수 있게 했다.
 
다만 2단계가 적용될 것으로 보이는 수도권의 경우 내달 1일부터 14일까지 2주간 이행기간을 거친다. 이 기간 동안 사적모임 가능 인원은 6명까지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22일 브리핑을 열고 이번 주 일요일 새 거리두기 지역별 단계를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사진은 서울 종각역 인근 유흥가 모습. 사진/뉴시스
 
세종=이민우 기자 lmw3837@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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