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범계 "검찰 개혁·조직 안정 조화가 인사 기준"
오늘 검찰인사위 개최…"인사 시점 정해진 것 없다"
2021-06-23 11:01:51 2021-06-23 11:01:51
[뉴스토마토 정해훈 기자] 법무부 검찰인사위원회가 23일 열릴 예정인 가운데 박범계 장관이 인사의 기준으로 "검찰 개혁과 조직 안정의 조화"라고 말했다.
 
박범계 장관은 이날 오전 정부과천청사에 출근하는 자리에서 인사 기준과 원칙 등을 묻는 취재진에 "기준은 분명하다"며 "검찰 개혁과 조직 안정의 조화이고, 검찰 내부의 쇄신, 조직 문화의 활성화 등이 방침 또는 방향"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제가 인사위에 특별히 전할 메시지는 없고, 실무에서 잘 준비할 것"이라며 "이번 인사가 아주 큰 규모이기 때문에 여러 가지 기준과 원칙을 잘 설명하고 승인받는 절차가 되겠다"고 밝혔다.
 
박 장관은 중간 간부 인사 시점에 대해서는 "정해진 것은 없어서 인사위 결과를 봐야 한다"며 "결과를 보고 이번 주가 될지, 내주 초가 될지 봐야 한다"고 언급했다.
 
검찰 직제개편안이 오는 29일 국무회의에 상정되기 전 인사를 단행할 수도 있는지에 대한 물음에는 "조직개편안과 인사는 연동돼 있다. 그 순서를 당연히 참작해야 한다"면서도 "아직 정해진 바는 없다"고 대답했다.
 
법무부는 이날 오후 2시 정부과천청사에서 인사위원회를 열어 차장·부장검사 등 고검검사급 검사의 승진·전보 인사를 논의한다. 
 
앞서 박 장관은 지난 21일 "이번 인사는 고검검사급 전체 보직 중 거의 대부분에 대한 승진·전보 인사가 될 것"이라며 "아마 역대 최대 규모라고 볼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번 인사에는 법무부가 추진하는 검찰 직제개편안도 반영된다. 검찰 직제개편안에 관한 검찰청사무기구에관한규정(대통령령) 개정안은 지난 18일부터 22일까지 입법예고됐으며, 오는 29일 국무회의에서 심의·의결될 것으로 예상된다.
 
박범계 법무부 장관이 23일 오전 정부과천청사로 출근하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정해훈 기자 ewigjung@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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