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 전기요금인상으로 재무구조 개선 기대-신한투자
2010-08-02 08:00:42 2011-06-15 18:56:52
[뉴스토마토 이나연기자] 신한금융투자는 2일 한국전력(015760)에 대해 전기요금 인상을 통해 재무구조를 개선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매수' 투자의견과 목표주가 4만원을 유지했다.
 
강희승 연구원은 "지난 1일 전기요금은 평균 3.5% 인상됐다"며 "원가회수율이 낮은 산업, 교육, 심야를 중심으로 가격이 인상됐고, 원가 보상률이 높은 일반 요금은 동결됐다"고 말했다.
 
강 연구원은 "이는 용도별 원가회수율 격차를 완화하고, 소비자 간 형평성을 높이기 위한 것"이라고 했다.
 
그는 "요금 인상률이 기대치인 4%에는 못 미치지만, 인상 시기가 성수기인 8월로 결정됨에 따라 연간 실적 개선에는 도움을 줄 것"이라고 분석했다.
 
강 연구원은 "한국전력의 예상 영업 손실은 당초 1조5357억원, 순손실은 1703억원이었지만, 요금 인상을 통해 영업 손실은 1조원으로 축소될 것"이라며 "순이익은 1636억원으로 흑자 전환이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뉴스토마토 이나연 기자 whitele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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